2017년 결산

나이가 한살 한살 먹을 수록 별다른 일이 없어서 시간이 빠르게 간다더니, 그 말이 딱인것 같다.

이렇게라도 기록을 해두지 않으면, 매 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중에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을 것 같다.

1. 배당 비과세 계좌

2007년에 시작해서 어느새 만 10년이 넘은 가장 소중한 계좌.

지금은 거의 S-oil 몰빵계좌나 다름 없지만, 그 덕에 계좌잔고가 큰 점프를 했던 한 해.

10년간 순수 불입금액은 9천만원.

중간에 몇번 손절했던 종목도 있었지만, 꾸준한 배당 및 재투자의 힘으로 현재 평가금액 2억 2천800만원.

(이미 배당락이 반영된 결과이고 아직 2017년 배당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보수적인 결과치를 기록)

2047년 만기로 이제 만기 30년 밖에(?) 안남았다. 당연히 그 전에 해지는 하겠지만 해지하게 되면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

자, 어쨌든 2017년은 끝났고, 배당금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잘하면 7자리 배당금도 볼 수 있을듯 한데....

2. 미국 주식

미국 Pipeline					2017-12-30
종목명	평균매수가	현재가	비중	수익률	누적배당금
Starbucks	$56.3	$57.43	16%	2.0%	$97
Google	$823.4	$1046.4	15%	27.1%	-
Welltower	$70.4	$63.77	9%	-9.4%	$177
Verizon	$50.3	$52.93	9%	5.2%	$114
OmegaHealthCare	$32.9	$27.54	4%	-16.3%	$154
Blizzard	$39.8	$63.32	4%	59.3%	-
Starwood	$21.0	$21.35	3%	1.6%	$106
Blackstone	$27.7	$32.18	2%	16.3%	$53
Amazon	$1180.0	$1169.47	33%	-0.9%	$0
주식평가금액	현금	총평가금액	투자금액	수익률	배당금 수령분
$33,389	$8,556	$41,944	$35,242	19.0%	$950

올 한해 Tesla 때문에 뉴스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했지만, 결국 320$ 에 모두 매도.

그 이후 좀 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긴 했는데, 어쨌든 이익이 났으니 후회는 없다.

애플의 경우도 이번에 사용자 기만 소식(?)에 크진 않지만 어쨌든 전량매도. 그리고 바로 어제 매번 구경만 하던 아마존을 샀는데,

너무 늦게 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친다. 그리고 수량계산을 잘못해서 너무 많이 삼..(비중 1위가 되버리다니...-_-;;)

달러가 많이 빠져서 좀 더 사두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일단 마이너스 통장 금액이 너무 커지면 불안하니, 추가 투자는 없이 Tesla 매도 금액으로만 매수.

올 한해 Hot 했던 마이크론 nvidia 등을 사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환율 때문에 이익을 많이 까먹은 듯한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1년을 놓고 보니 수익이 아주 약간 나긴 했다.

3. 스윙계좌

그동안 종목 언급은 안했지만, 주력 종목은 바이로메드였다.

2만원일때 얘기듣고 사지 못한게 아쉽지만, 여튼 그래도 올 한해 평가이익이 꽤 발생했다.

다만, 여전히 VM202 의 라이선스 아웃이 미궁속에 있다는 점이 아쉽다. 분위기로 봐서는 2017년 내에 화이자 같은 데랑 계약할 줄 알았는데...

여튼 3상이 계속 순항중이니, 그 외의 잡음(이연제약과 소송 건)은 무시해야겠다.

이 계좌에서는 수익금도 두 번 인출해서 엄마 용돈도 좀 드리고 했으니, 여하튼 성공적!

4. 해외펀드

올해 말까지 가입가능한 것이라 부랴부랴 가입했는데 주변에 얘기하면서 정작 나는 며칠전에 간신히 가입해서 ETF 는 하나도 못사고, 베트남.일본.중국 중심으로 10만원씩만 매수했다. 내년에 지켜보고 추가 매수를 조금씩 조금씩 해 나갈 예정.

내가 잘해서 수익이 난게 아니라, 운도 좋고 마침 주식시장도 많이 상승(코스피 21% / 코스닥 26%) 했기 때문인 것을 알기 때문에,

사실은 지금처럼만 유지하면서 배당만 계속 잘 받아도 행복할 것 같다.

그래도 바램이 있다며 VM202 이제 LO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