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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두다가 한동안 두지 않았던 장기.
요새 가끔 두고 있다.
국민학교때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서 입상도 해봤지만, 장기로 대성할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취미로 하고 말았는데….
각자 주어진 5분 시간동안(시간연장 아이템은 안 쓴다구!) 엄청 빨리 빨리 둘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보니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많이 한다. 나 예전에 장기 뒀던 사람맞아? 싶을 정도로…

상대가 포가 넘었다.
지금 보면,
어…? 차로 장군 부르고 입궁하면 외통으로 이긴다.
그리 어려운 수도 아니다.
근데 그걸 못보고 마로 그냥 사를 먹었다가
아래처럼 역전당했다

나 뭐한건가 싶다.
장기의 본질은 상대 궁을 먹는 건데
나는 졸의 손실 없이 상을 먹는것에 집중하다보니
상대가 포기 넘어서 입궁 길이 열린 것을 미처 보지 못한 것이다. 포가 넘는 바람에 내 졸이 상을 먹을 수 없다는 것에만 집중하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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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놓치고 있는게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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