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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_Old/1_주식 이야기

확정하지 못한 수익. 그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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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몇달간 멘탈을 잡기 힘들었다. 작년 이맘 때 즈음 S-oil 우선주 잔고가 +1억까지 갔었지만, 작년 10월 부터 시작된 유가하락에 직격탄을 맞은 S-oil 의 하락은 (나쁜 의미로) 꾸준했다. 배당자체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보너스일뿐 시세 차익의 변동을 잘 관찰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든다.
하루만 지나면 반등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손실금액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던 때를 잊어버렸나보다. 하루가 멀다하고 줄어드는 잔고는 결국 원래 이익의 75%를 반납하고서야 모두 매도할 수 있었다.
원금 1억(100만원씩 100번), 잔고 1.9억. 단순 수익률 90%, 적립식으로 한 것을 감안하면 180%라는 좋은 숫자지만, 잔고 2.4억 숫자도 경험했었기에, 확정된 2천만원 이익보다 놓친 5천만원이 더 아까운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서, 1억의 이익이 났을 때, 나는 이익확정을 할 수 있었을까? 다시 생각해봐도 그렇게 않다는 것에서 고민이 된다. 그 당시에는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팔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 어느정도 꺾였을때 팔아야 하나? 너무 작은 값을 잡으면 조정받고 재상승하는 경우 이익을 취할 수 없고, 너무 크게 잡으면 지금처럼 대부분의 수익을 반납하게 된다.
사실 최대 이익을 가져간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결국 심리의 문제인데, 얼마에 팔았을때 심리적으로 만족했을까 생각해보면 9만원 중반쯤이 아닐까 싶다. 최고가 대비 88% 정도인데, 이 정도 수치라면 이전에 조정받았을때 정리해야 되는 수치이다.
조금 더 기준을 낮춘 85% 수준이라면... 결과론이지만, 93천 정도에 매도가 가능했고, 지금 가격(6만원 중반)에서 보면 완전 만족스러운 결과였을 것 같다.
장마계좌를 해지 하지 않는 이상, 또 다른 종목을 또 적립식으로 살 것이다. 다음 턴이 왔을때, 이번 경험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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