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코인 빔
그동안 보기만 하고 한번도 해보지 못한 상장빔에 해외 거래소 코인 들여와 팔기를 해봤다.
대상은 오늘 상장되는 ATH 코인
처음 해보는 거라 입금도 조심조심.
이더리움 네트워크라서 전송수수료가 비쌀 줄 알았는데, bybit 거래소에서 보내는 건 60 ATH 가 수수료로 나갔다.
1. 현물 매수 @ 해외거래소(bybit)
5만개씩 4번, 총 20만개 매수. 수수료는 0.1% (비싸다...ㅠㅠ) 그래서 50,000개를 사면 50개가 덜 들어온다. usdt 가 수수료로 차감되는게 아니라 해당 매수 코인이 수수료만큼 없어진다. 14550 테더 소요. 35000테더를 준비는 했지만, 왠지 다 사기는 좀 무서웠다.
나름 시간대를 나눠샀지만,사고나서 오르락 내리락하니 조금 마음은 싱숭생숭. 선물로 헷지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상장할 시점에 국내 거래소에서 오를 때 팔기 위해서 산거니, 굳이 헷지하진 않았음.
2. 국내 거래소 전송(빗섬)
199800개 매수 → 국내 거래소 전송했다. 수수료 60 ATH, 받은 갯수는 199740 개.
업빗으로 보내는게 맞나? 고민은 했다. 국내 거래소 두군데 다 상장하기에, 어디에서 더 펌핑이 올까? 생각했지만 이건 예측의 영역이니... (결과적으로는 업빗으로 보내면 더 좋았겠다.) 잘 모르면 반반 전송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수수료가 크지 않다면)
3. 매도
15시가 되어서 좀 눈치보다가 바로 매도. 절반 매도하고 좀 지켜봤는데, 힘이 없고, 업빗이 좀 더 높고 당시 전송 수수료도 무료라 전송을 시도했으나 10분이 지났음에도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서 그냥 출금 취소하고 전량 매도.
절반은 106원 , 절반은 104원 매도. 평균 105원 매도,
매도금액은 20,972,700원
수수료 0.04% 고려하면 8400원 정도.
테더를 얼마에 샀는지에 따라 수익금은 달라지지만, 넉넉히 1400원 잡으면
투입 금액 : 1400 * 14550 = 20,370,000
회수 금액 : 20,964,000
수익 : 594,000 (2.9%)
돈을 어쨌든 벌긴 했는데.... 음... 뭔가 아쉽다
- 3만5천 테더를 준비하고서, 왜 다 들어가지 않았지?
- 왜 업빗으로 보내지 않았지? 왜 반반씩 나누지 않았지?
어쨌든 첫 경험이었는데, 이익으로 끝난 것 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수익률은 3% 정도인데, 주식매매 코인매매 수익률에 비할 바는 못된다. 하지만 손해날 확률이 적다는 걸 감안하면, 이정도로 안전빵(?) 먹는거면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주식에서 (경쟁률 없는) 공모주를 엄청 빠른 시간에 진행한 느낌적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