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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레버리지의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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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빈누 님의 댓글을 보고 정리한 것입니다.)

제일 처음에 나온 KODEX200 과 달리, KODEX 레버리지는 지수의 두배를 추종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당연히 올라갈 때는 화끈하게, 내려갈때도 화끈하게...

 

그런데 왔다갔다 하면, 지수가 제자리로 왔을 때 KODEX 레버리지도 제자리에 와있을까...?

 

hts를 켜고 최근 1년간 KODEX 레버리지의 가격과, KOSPI200 지수를 가져와서 엑셀로 그려봤습니다.

기간은 2014년 9월 1일 부터 오늘(2015년 9월 25일) 까지 입니다.

 

 

위의 그림은 과연 KODEX 레버리지가 KOSPI200 지수 등락률의 두 배를 잘 따라가느냐를 살펴본 것입니다.

등락폭이 절대값이 아닌 등략율로 계산했음에 유념해야 할 것 같네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수의 두배 등락율을 따라갑니다.

 

그러니 당연히 원래 지수의 변동폭 대비 레버리지 변동폭을 그리면 위와 같이 지수 상승 하락폭이 절반이 되겠네요.

 

 

그럼 실제 가격은 어떠할까요? 그려보니, 레버리지의 가격이 좀 더 낮은 것처럼 보입니다.

 

 

 

왜 이런현상이 발생했을까.

생각해보면 답은 금방 나옵니다.

100 에서 시작한 지수가 첫날 5% 오르고 둘째날 5% 떨어졌다고 하면, 지수는 100*1.05*0.95 = 99.75 가 되겠군요.

그런데 레버리지는 지수 등락폭의 2배를 반영하므로 기준가격이 100원이라고 하면 100*1.1*0.9= 99 가 됩니다.

이전에 값이 크더라도, 맨 나중에 곱해지는 값이 하락이라면 아무래도 마지막 값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위의 경우에서 다음날 다시 지수가 5% 가 오른다고 생각하면 지수는 104.7375, 레버리지는 (10%가 늘어나므로) 108.9 가 됩니다.

 

상승도 빠르게 하락도 빠르게 일어난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지금 지수대가 1년전 대비 낮은 영역에 있기 때문에 지수 대비 언더퍼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지수가 기준대비 높은 경우 대략 150번째 값은 레버리지가 지수를 아웃퍼폼 합니다.

 

실제 개별종목의 경우에도 50% 하락한 주식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려면 100%가 올라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100% 오른 종목은 50%만 떨어져도 원래 가격으로 돌아옵니다.

 

아마 댓글로 조심스럽게 위험성을 알려주신 것은 이런 부분에서 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 추세 상승/추세 하락 없이,

- 변동성이 큰

- 망할 위험이 없는

 

종목을 찾으면 꼭 알려주세요~~

 

PS:

그나저나 이렇게 그림을 보니 10% 변동을 기준으로 삼으면 1년에 매매를 몇번 안하게 되겠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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