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접한 것은 '세븐 스플릿' 이라는 뭔가 있어 보이는(?) 방법이었지만, 사실은 이미 그리드 매매라는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는 방식의 매매법.
하단이 비교적 명확하다면 위험은 적고 수익은 괜찮은 방법이다.
전에 달러로도 몇번 해봤지만, 변동성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생각만큼 돈이 벌어지진 않았다.
같은 방식을 적용하되 좀 더 변동이 큰 방법이라면 괜찮을 듯 싶었다.
바이낸스 바이빗 등 해외거래소 모두 그리드 매매를 지원한다.
방식은 neutral, long, short 세개가 있는데, neutral 이 long, short 모두 주문이 가능한 방식이다.
예를 들어, 범위를 50,000~70,000 으로 잡고(중간값 60,000) 그것을 100등분 한다면, 200달러마다 주문이 생성된다.
60,000 을 기준으로 +-200 달러가 첫 주문이 된다. 가격이 59,800 이 되면 선물 매수, 60,200이 되면 선물 매도 주문이 나간다. 만약 가격이 한쪽 방향으로 떨어진다면?
59,800 에 매수된 주문은 60,000 에 매도 주문 생성
59,600 에 매수된 주문운 59,800 에 매도 주문 생성.
....
이렇게 50,000 까지 주문이 200달러 단위로 생성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원웨이로 가격이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기 때문에, 몇개의 주문이 물리다가(?) 어느 지점까지 내려가거나 혹은 올라오면 그때 부터 위아래로 왔다갔다하게 된다. 박스권에서 움직여주면 가장 좋은 형태이나, 코인의 경우 그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범위를 너무 좁게 잡으면 시드가 전부 물린 상태에서 더 이상 주문이 들어갈 수 없는 형태가 되기도 한다.
돈이 무한대로 있다면 굉장히 촘촘하게 범위를 설정하고 범위도 넓게 잡으면 좋겠지만, 결국 가진 시드를 활용해서 세팅할 때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범위를 넓게),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범위가 좁은 대신 한번에 들어가는 시드가 많아짐) 어느정도 정하고 들어가는게 맞는듯 싶다.
3일전에 설정한 그리드 봇 상태이다.
대부분의 주문이 전부 체결되어서 Grid 수익은 68.82 달러인데, total 수익은 67.58 달러이다. (현재 1개 미체결 상태)
이 계약에서 약간의 손실 중이라 위 화면처럼 표시된다.
상세내역을 보면 아래와 같다.
히스토리를 보면 그동안 체결된 내역을 볼 수 있는데, 현재 42번 주문이 나갔는데 그중 40번만 미체결상태이다.
38번 주문이 62,665.6 에 매수해서 62,930 에 매도된 것이고.(시간을 보면 거의 3일이 걸렸다...3일 동안 물려있다가 체결 된 것)
40번 주문은 7시 25분에 매수 주문 된 뒤 매도 주문가격까지 오지 않은 상태로 미체결상태이다.
그 이후 41번 주문은 좀 더 낮은 가격에 매수 주문 된 뒤 다시 62665.6 에 도달해서 매도된 건이다.
현재 가격이 62775 인데, 이 건은 38번과 같은 가격 주문이므로, 62930에 도달하면 매도될 것이다. (안오면 계속 물리는거고...)
각 주문은 별개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고, 결국 매수/매도가 되었다면 이익을 쌓이게 되고, 이 이익이 물려있는 손실보다 크면 그 때부터는 total P&L 도 이익이다. (현재 상태 모든 포지션을 종료해도 이익임)
미친듯이 위아래로 움직여주면 좋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범위내에서만 움직여준다면 꽤 괜찮은 투자 방법인것 같다.
APR 은 현재 거둔 이익을 연이율로 환산시 값이라 믿을 게 못되지만, 숫자보면 기분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일단 테스르를 계속 해 볼 것이긴 한데, 생각해보면 언젠가 비트 가격은 내가 설정한 범위를 벗어날 것이고. 그 때 손실은 필연적이다. 그 전까지 열심히 수익이 쌓아지면 좋겠다.
이런 로직이 빗썸에도 비슷한게 있는 것 같긴 한데, 선물이 없고 현물로만 있어서 좀 아쉬울 따름이다.
하루 자고 일어나면 몇 번 매매가 일어나고 있는데 좀 오래 지속되었으면.....